2022년, 퇴사후 1차 합격! 2023년, 임신8개월에 2차 합격! 모두 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현*선 | 30대 | 주부 | 6개월 ~ 1년 | 인강 |

이렇게 최종합격 수기를 쓰는 날이 제게도 오네요:D

시험 준비하기 전에 합격수기를 그렇게 많이 읽었었는데..... 막상 제가 쓰려고 하니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ㅠ

2022년 4월, 7년을 근무한 회사를 퇴사하고 적적함을 잊고자 4월 중순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을 동차로 준비했습니다.

법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약간의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시험, 법대생이어도 만만한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평균 8시간에서 10시간을 꼬박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동차 준비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결국, 9월 초까지 동차로 준비하다가 1차시험에만 주력했습니다. 

특히, 시험 기간 중에는 퇴사기념으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해외여행 2주를 다녀오기도 했고

개인 집안일로 한 달 반정도 시간을 날려버리기도 하였습니다. 

멘탈이 너덜너덜해져서 중간에 시험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맘을 다잡았습니다. 

실제 1차 수험기간은 약 5개월 정도였지만 1년 처럼 길고도 긴시간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22년 1차 시험은 평균 67.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아래 수강했던 교수님 남겨둡니다.^^)

[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찍신이십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면 합격은 보장입니다!)

[민법] 채희대 교수님 (*수강할 때, 항상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반복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어떤 분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분입니다.)

1차 합격하고 다시 2차 시험만을 준비하려고 하니 더 맘이 착잡해졌습니다.

한 번 시험을 준비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또 힘들까.... 생각하니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2차만 준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부여잡았고 23년 1월부터 2차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2차 수험기간은 약 10개월 정도였고 23년 2차 시험은 고득점이 아니어서 공개하기에 민망하지만 평균 62.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아래 수강했던 교수님 남겨둡니다.^^)

[중개사법]_정지웅 교수님: 중개사법 강의에 단연 최고라고 하고 싶습니다.

기본-개념완성-적중100선-동형모의고사 4회분-총정리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요약강의나 문제풀이는 따로 수강하지 않고 교수님이 얘기하신대로 개념완성 강의를 무한 반복했고

적중100선 전까지 기출문제를 7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중간에 기출문제 강의를 따로 수강하기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때는 평균 85점~90점을 받았는데. 실전시험에서 무슨 마가 끼었는지..ㅠ

약 20점이 하락해서 교수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공법]_어준선 교수님

해당 강의 수강 중에 조금 더 제게 맞는 강의를 찾느라 타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건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다른 강의도 마찬가지겠지만 공법강의 만큼은 양이 워낙 방대하고

어렵기 때문에 샘플 강의를 여러개 확인하고 본인에게 가장 맞는 강의를 수강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시법]_홍승한 교수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강의를 찾는다면 홍승한 교수님입니다!

기본-개념완성-적중100선-동형모의고사 4회분-총정리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공시험 등기법 부분에서 시험 직전까지 어려워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싶어

타사 강의도 수강했으나, 결국에는 홍승한 교수님의 강의가 답이었습니다.

적중100선, 동형모의고사 4회분을 풀고 교수님께서 강의 중간중간에 핵심요약집으로 짚어준 부분을 무한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약집을 시험 직전까지 계속 눈으로 익혔습니다. 등기법은 공법보다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 교수님께서 강조한 부분! 나오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준비한다면 합격에 문제 없을 거 같습니다.

[세법]_강성규 교수님: 교수님만 믿고 간다면 시험장에서 교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본-개념완성-적중100선-동형모의고사 4회분-총정리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세법은 작년에 준비했을 때도 도대체 이 과목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서는 과목이었습니다.

강의를 몇 번씩 봐도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고.... 문제를 풀때면 도대체 내가 공부를 하긴한건가..하는

좌절감이 드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치르기 한 달 전쯤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개념완성때는 이해가 하나도 안됐던 내용이 총정리특강 무한 반복에

동형과 적중100선을 접목시키니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모르는 부분을 교수님께

자주 질문했었는데, 그 때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셔서 마음을 부여잡고 수험기간을 견딜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해커스 전국 모의고사>

해커스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전국 모의고사는 중간에 한 번, 시험 치는 달 한 번을 제외하고

(중간에 한번은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멘탈관리를 위해 한 번은 쉬었고 시험 치는 달에는 시험 컨디션 관리차원에서 쉬었습니다.ㅠ)

꼬박 꼬박 치뤘습니다. 오답정리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시험 치고 나서는 바로 해설강의 수강하고

틀린것 맞은 것을 따로 구분해 왜 틀렸는지 요약서 혹은 기본서를 통해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시험치기 한달 전을 제외하고는 시험 합격점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 공부에 자극을 준 점에서 모의고사는 도움이 됐습니다.(*점수에 개의치 않는 멘탈관리가 중요하지만요^^)

대부분 중개사시험을 준비하면서 사연 없는 수험생은 없을 듯 합니다.

1차 시험 준비 중에는 집안에 큰 일이 생겨서 중간에 멘탈이 나가기도 했고

2차 시험 준비 중에는 예정에 없던 임신소식을 알게되어 기뻐했지만

기쁨도 잠시 중간에 복통이 심하게 오기도 했고 유산이 될 수도 있다는 의사 얘기에

임신 5개월부터 8개월까지 누워서 공부해야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이왕 시작한 거 완주는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 시험은 교수님들께서 항상 얘기하듯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사람에게는 합격을 주는 시험임이 분명합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이 점을 항상 생각하시고 끝까지 하신다면 어떻게든

합격할 시험이니 늘 희망 잃지 마시고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