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 초시 합격생입니다!(3개월 초단기합격생의 합격꿀팁 포함)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최*지 | 30대 | 자영업자 | 6개월 미만 | 인강 |

일단..정말 합격수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이렇게 34회에 합격수기를 쓰게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안전권점수로 가채점이 되어서 한달동안 그다음 도전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밤을 지새면서 많이 고생한 한달을 지내고 나니, 이렇게 합격자 발표일이 다가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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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해커스로 강의를 전부 끊어놓고 들었어요 왜냐면 저는 진짜 기본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교수님에 대한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고, 제 성격상 제대로 이해안되고 넘어가질 못해서 저랑 딱 맞는 교수님이 필요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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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여러 교수님을 찾고 찾아 정착한 교수님으로

민법은 양민교수님

부동산학개론은 신관식교수님(정말 감사했습니다....진짜 돌고돌아 만나뵌 저의 구세주)

중개사법령 홍덕기 교수님

공법 한종민 어준선 교수님 (하...공법...진짜..너무 너무 돌고돌았어요....ㅠㅠ)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세법 강성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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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열정적이셔서 감사했습니다..특히 양민 교수님이랑 홍덕기 교수님은 진짜 강추합니다 !

이렇게 들었습니다. 전 해커스에서 5월말쯤 수업 결제는 해놓고 제 일이 너무너무 바빠지고 개인적인 일도 많이 겹치면서 실제적으로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거는 8월초부터였어요..그전까지는 1차만 볼라고 양민 교수님 강의만 그냥 운전하는 시간에 귀로 들으면서 수업내용만 들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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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제가 8,9,10월 이렇게 3달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그때부터 동차로 목표를 바꿔잡고 수험생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와서 그런지..공법이..진짜 용어부터...모르겠더라고요 부끄럽지만..시군구의 개념도 명확히 잘 모르겠고, 용어도 너무 어렵고 ,,패닉이 왔어요 처음에 수업을 들으면서..하나도 못알아듣겠는거계요 ㅠㅠ 그나마 민법은 사람사는 얘기처럼 양민교수님이 설명해주셔서 나름 재밌게 수업을 듣고 자신감을 갖고 동차로 전환한거였는데...저는 6과목중 민법이 제일 쉬운 사람이였던거예요 글쎄..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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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그렇게 이악물고 하루에 공인중개사시험 공부, 밥먹으면서도 강의듣고, 스터디카페 내려가서 구석에서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쉬는시간도 없이 8월을 보내고, 9월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밥먹는시간에는 1-2시간은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보고 강아지랑 가볍게 집앞 산책도 하면서 보냈어요..너무 독하게 해서 그런지 9월 말부터는 모의고사 점수가 안정권으로 들어오고 그때부터는 시간의 싸움이였어요. 점수는 안정권이여도 아시다시피 휘발성이 너무 강한 과목들이라 묵묵하게 하던 페이스대로 공부하려고 저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아직 확실하지 않다..그렇게 저를 달래고 달래면서 진짜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10월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공부하고 집와서 강의틀어놓고 생활하면서 그렇게 시험일 하루하루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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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당일도 시험보고 다 나가시는데 저 혼자 강의실에 앉아서 혼자 가채점을 했어요 그리고 합격권이란 생각에 집에오는 차안에서 진짜 웃으면서 코 시큰해서 왓어요 왜냐면,,진짜 짧으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3개월동안 미친사람처럼 공부했어거든요. 절실했어요 여러 제 개인사정들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꼭 해내고 제 자신에게 제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제 자신에게 확인시켜주고 싶었던거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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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점수는

민법 80점

부동산학개론 72.5점

중개사법 77.5점

공법 60점

공시법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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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최종점수받았어요! 사실 민법이랑 중개사법은 90점이상 받을줄 알았는데, 풀면서 쎄했어요 ㅎㅎ

와, 뭐지? 하면서 풀었고 공법은 오히려 풀때..와 생각보다 쉽다 했는데 60점...ㅎㅎㅎㅎㅎㅎ

공법이 사실 너무 열심히 했었어서 마지막 시험 2주전부터는 매일 교재 처음부터 끝까지를 하루 빠짐없이 공부했거든요!그래서 자신감 뿜뿜이였고,,시험도 신나게 풀었는데 채점하면서 모밍?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생각보다 너무 많이 틀리드라구요...공법이 그렇게 아쉽게 마무리�瑩嗤� 뭐가�永� 합격 불합격으로 나뉘는 시험이니,,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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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엉망진창이 집을 정리하고,, 한동안 신경못써준 강아지를 데리고나가서 얼마만에 맘편히 하는 산책인지 (그전에는 산책하면서도 강의�f어요 ㅠㅠ) 신나게 놀아주고 집에와서 샤워시키고 맥주 한캔 따고 웃으면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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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성취를 이룬 후에 공허함이 크게 찾아왔어요 그래서 일주일정도는 그냥 별거없이 자고 먹고 놀고 티비보고 하다가 슬슬 뭔가를 해야할거같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저 로스쿨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법 공부가 진짜 재미없다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제 적성이랑 은근히 잘 맞는거같기도 하더라고요..보람도 있고! 사실 자영업을 꾸준히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폐업을 하고 여러모로 마음고생 많이 하면서 이민까지 생각했는데,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정말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고, 새로운 도전이 즐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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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5세, 늦으면 늦었을수도 있고 아직 늦지 않았을수도 있는 제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발판이 되어준 34회 공인중개사 준비.. 한줄평을 해보자면,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충분히 있던 시간이였습니다!

​저의 부족하나마 합격꿀팁을 끝으로 드리자면,, 인강을 저는 정말 잘 활용했어요

인강없이 기출문제만 푸는건 진짜 왠만큼 기본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저는 일단 정말 열심히 인강을 듣고, 모르는 부분위주로 듣고 나머지는 씻을때나 밥먹을때 틀어놓으면서 활용했어요

잠잘때도 자장가(?)처럼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이상의 시간은 문제풀이, 오답노트를 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문제는 연연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5번 정도는 풀면서 시험에 익숙해지려 했고, 나머지는 기출문제 10년치와 오답노트(특히 민법) 그렇게 공부하면서 인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없이 단순암기는 저한테는 정말 안맞드라고요..이건 아마 해보신분들은 아실텐데..진짜 기본적인 상식이 월등히 높은 분들이 아니고서는 일반사람들은 기출문제의 질문도 잘 이해가 안될거라 생각해요 저는ㅠㅠ 지금 시작하시는 분은 인강을! 꼭! 집중해서 이해하면서 들어보시고 6월부터는 문제와 암기에 집중해보세요! 전 3개월정도밖에 제대로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진짜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부터 준비하시는분들은 충분히 인강 편하게 재밌게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카페에서는

실패한 사람도 있고, 합격한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35회 시험준비를 하려고 막연하게 두려움 가진 사람들도 물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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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한 사람들 입장에서 합격한 사람들을 바라보면, 부럽기도 하고 본인이 마치 실패자처럼 너무 위축되고 힘들어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34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도 살면서 여러 도전속에서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어떠한 부분에서는 실패를 하기도 하고, 성공을 하기도 하지만 묵묵히 한 방향으로 자신을 돌아�f을때 후회없을정도로 노력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가면 누구든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제 부족한 합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들 2023년 한 해 고생 많으셨고, 2024년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