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종결 후 첫 도전, 5개월만 동차합격했어요!

공인중개사 | 동차 합격 | 이*미 | 30대 | 주부 | 6개월 미만 | 인강 |

안녕하세요, 초1,초4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이렇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과도 같은 하루인데 첫 도전에 좋은 결실을 맺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 모든 것을 감당할 힘과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열정으로 강의해주신 해커스 교수님들, 상담해주신 여러 멘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내와 엄마의 빈 자리 잘 채워주고 견뎌준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네요. ^_^

저는 2019년에 혈액암 진단받고, 긴 투병 생활을 했고, 지난 3월 치료를 종결했습니다.

어느정도 일상이 회복되어 뭔가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 관심있었던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남편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로 5월 중순쯤 해커스 인강 3년 환급반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음.. 문과생인 제게 이 시험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어려웠습니다.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한 둘째 아이를 케어해야하고, 제 건강도 챙겨야해서 더 버거웠지만 그래도 그만큼 더 집중해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커스 인강 도움을 받아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도서관을 가기도 했고, 같이 카페에 가서 저는 인강듣기도 했습니다.

인강아니었으면 저같은 아이엄마들은 엄두도 못낼 것 같아요.

해커스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타 학원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저렴한 수강료였습니다.

그리고 100선 강의때는 pdf파일로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교재비 구매에 대한 부담도 훨씬 적었어요.

보통의 주부님들 다 같으실 것 같아요. 아이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은데 제게 큰 돈을 쓰려고 하니 정말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래도 남편의 지지와 응원덕에 용기내서 3년 환급반으로 신청했습니다.

막상 시작해보니 제 생각보다 시험 범위의 양은 너무나도 방대했고, 완전 문과생인 저에게 너무 생소한 단어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해커스 인강 무한 반복하면서 하나씩 알게되고 기계처럼 반복하다보니 언젠가부터 풀리더라구요.

교수님께 질문하면 거의 바로 답변주셔서 정말 수월하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에도 암기 위주 공부는 비교적 잘했고, 수학은...정말 수포자였기에 학개론과 세법은 참 어려웠습니다.

저처럼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 싶어서 과목별 교수님 후기도 남길까 합니다.

1. 민법(77.5점): 양민 교수님 

처음에 해커스 맛보기 강의를 양민 교수님 민법 강의를 들었어요. 어렵고 방대하다는 민법이 귀에 잘 들리고, 이해가 되서 해커스에 등록하게된 결정적 이유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교수님 강의 양은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많습니다. 덕분에 이해가 잘되기도 하지만 지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5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기에 전과목을 동시에 공부하지 않고 한과목씩 시작했어요. 처음 목표는 1차만 이었기에 민법 기본, 개념강의를 진도까지 열심히 들었어요. 어떤 날은 12시간 넘게 들은 적도 있습니다. 진도맞춰지면 다른 새과목 진�１沮� 쭉 들었어요. 양민 교수님도 진도 맞추시기 힘들었는지 막판 핵심요약강의는 건너뛰신 것도 많고, 좀 뒤로 갈 수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교수님 덕분에 민법이란 과목을 잘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민법은 암기과목이 아닌 이해과목인 것 같아요. 초반에 민법에 대한 공을 많이 들여서 뒤로 갈수록 가장 편안했어요.

2. 학개론(72.5점): 송도윤&강양구 교수님

학개론을 처음 접했을 때 도무지 이게 한국어는 맞는지, 정말 한숨만 나왔어요. 대표 교수님 강의는 더더욱 안들어왔는데 어떤 분이 송도윤교수님 강의 추천해주셔서 기본강의는 송도윤 교수님꺼로 쭉 들었습니다. 개념강의부터는 강양구 교수님 강의로 쭉 들었어요. 정말 최고십니다. 

강의 시간 짧지만 중요 포인트만 집어서 강의하시고, 학습하지말라 시험준비하라는 말씀이 너무 와닿았어요. 시험을 위한 공부는 강양구 교수님이 최고십니다. 하지만 저처럼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기본강의를 한번쯤은 듣고 넘어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계산문제 처음에 다 버리고 싶었지만 이론도 버리고 싶어져서 계산문제는 특강을 3회 반복하다보니 나중에는 기계적으로 풀어졌던 것 같아요. 교수님이 다루신 계산 문제는 실제 시험에서도 다 맞았습니다. 교수님은 정말 시험을 위한 강의 많이 고민하시고 진행해주시는 것 같아요. 과감히 버릴건 버리라고 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3. 공법(52.5점): 한종민 교수님

처음에 1차만 목표로 하다가 2차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6월부터는 2차 과목도 시작했어요.2차 과목에서는 제일 공포스럽다는 공법 먼저 손을 댔어요. 공부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공법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도 조금씩 웃어지기 시작하고 교수님께 스며들더라구요. ㅎㅎ

기본강의 1회독 했는데도 전혀 감이 안와서 많이 추천해주시는 체계도 강의 들었어요. 이후 개념 생략하고 바로 핵심요약강의로 넘어갔고, 커리큘럼 강의대로 진행했습니다. 공법은 워낙 휘발성이 강해서 강의 무한 반복했고, 사실 혼자서 공부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강의와 암기를 계속 반복했어요. 나름 자신감갖고 갔는데 목표점수가 나오긴 했지만 평소 동형백선 점수보다 많이 낮았어요.

4. 공시법&세법(70점):홍승한&강양구 교수님

만만한 과목이 하나도 없었지만 세법은 정말 들어도 들어도 안되더라구요. 제일 마지막 8월에 시작했어요, 딱 6개만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 였어요, 전훈 교수님 강의 진행하고 있었는데 다시 오실줄 알았는데 안오시기로 했다고 하여 멘붕이었어요. 그러다 타사에서 강양구 교수님께서 세법 강의도 진행하시는 것을 알게되어 바로 결재하고 시작했어요. 세법 기본강의 반복하고 핵심요약강의와 100선 강의 반복하면서 교수님 집어주시는 것만 진행했어요. 목표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맞아서 10개 맞았어요. 짧은 시간 준비한거라 세법 정말 만족합니다. 해커스에서도 강양구 교수님이 세법도 강의해주시면 좋겠어요!!

공시법은 홍승한 교수님 강의로 기본-핵심-동형모의고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교수님의 외울 때까지 반복하는게 목표라는 말씀에 위로도 되고 용기도 얻었어요. 그런데 공시법은 희한하게 갈수록 어렵더라구요. 특히 등기법은 포기하고 싶었지만 세법을 이미 낮게 목표를 잡은 상태라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등기법은 공부할수록 저는 재미도 있게 느껴졌어요. ^_^

5. 중개사법(80점):정지웅 교수님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중개사법이 2차 저도 전략과목이었어요. 동형 모의고사에서 한문제정도만 틀렸었기에 시험보고 멘붕이었어요. 민법을 열심히 준비한 덕분인지 뒷부분을 많이 맞았고, 오히려 맞춰야하는 문제들을 많이 실수했더라구요. 정지웅 교수님 처음에 말투가 약간.. 혼내시는 느낌도 들고 뭔가 강의를 하기 싫으신건가 오해아닌 오해도 했는데 그냥 교수님 스타일이셨어요. 웅며들다보면 교수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암기코드 노래 계속 흥얼거리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 마지막 총정리강의는 정말 사랑입니다. 교수님믿고 반복하라고 하셔서 매일 중개사법 강의 2-3강의씩 계속 들었습니다. 목표했던 점수보다 낮게 나왔지만 이번 중개사법 시험 난이도가 어려웠었기에 만족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중개사법은 다른 과목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공부했어요. 대답없는 그대 인강생들도 한번씩 불러주시고 수업시작하셔서 인강생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져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밴드에 날마다 문제 올려주시는게 참 도움되었어요. 매일매일 중개사법 문제 체크할 수 있었고, 총정리강의때 이것도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혹시 모르니까 라며 설명해주셨는데 그게 딱 나왔어요. 감사해요, 교수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