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이*건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매일 부동산 관련 뉴스를 자주 접했었고, 평소에 부동산 경매 등에도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곤 했습니다. 낯선 용어들을 접할 때마다 답답하다고 느껴서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부동산과 관련된 제도와 실무 모두를 포함한다고하니 즉각 실행에 옮겼습니다. 

대학생때 법을 전공해서 독학을 하려고 했습니다. 22년에 1차 합격만 목표로해서 독학으로 합격을 했고, 23년도부터 2차과목을 시작했습니다. 2차 과목을 시작하자마자 방대한 양과 난이도에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의지도 잃었습니다. 단순히 부동산 지식을 키우고자하는데 굳이 자격증을 따야하나 싶기도 했고요. 3개월 동안 공법책만 읽어봤는데 머리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었고 시간만 버렸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시 회사에서 승진 가점을 준다고해서 심기일전을 하여 독학은 포기하고 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퇴근 후에 오프라인 학원에 찾아가는게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싶어서 온라인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 광고나 후기를 참고하여 여러 학원들을 비교해보니 선택의 기준이 잡히게되었습니다. 수강료 환급이벤트와 교수님들 실력이었는데요. 타학원에 비해 해커스의 패키지 구성이 좋았습니다.  300% 환급반이라든지 교재비 포함환급이라든지 수강생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많았습니다. 교수님들도 한분 한분 초록창에 검색하여 다른 합격생들의 후기를 보았는데 만족도가 다 높았습니다. 샘플강의를 들어보니 왜 추천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해커스로 결정지었고, 4월부터 시작했지만 야근이 많아 시험일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와 개념강의를 여러번 반복해서 수강했습니다. 실전문제와 기출문제 회독을 늘렸고 마지막으로 교수님들 별도로 제공해주는 한장 요약 파일을 출퇴근길에 반복암기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개사법 82.5점, 공법 70점, 공시세법 70점을 받게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세무업무를 하여 세무는 심화강의만 하나 들었고 나머지 과목은 아래의 교수님들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중개사법-한민우 교수님

중개사법이 가장 이해하기 쉽고 고득점 전략과목인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중개사법령도 타법에 비하여 양이 제일 적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좁은 범위때문에 완벽하게 암기하지 않으면 틀릴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한민우 교수님의 기본이론을 수강하여 전반적으로 틀을 세웠고, 개념완성강의를 통해 단단히 암기하였습니다. 저는 두문자를 무작정 따서 암기하는 것보다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 암기가 되는 것을 선호하였고, 한민우 교수님은 이해위주 강의라서 따로 암기를 하지 않더라고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이해가 되니 완벽하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심화완성 교재와 제공해주신 한장 요약 파일을 가지고 최종정리하였는데 시험에서 주효했습니다. 실수한 문제를 제외하면 90점까지 커버가 가능할 듯 합니다.

공시법-양기백, 홍승한 교수님

법 전공을 하였어도 공시법은 낯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해위주의 강의가 필요했는데 두 교수님들 샘플강의를 들어보니 전달력도 좋고 유머러스하셔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차피 강의하나만 들어서 완벽히 이해가 안될거라 판단해서 먼저 양기백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설명으로 공시법은 강의시간이 항상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양기백 교수님 강의만 듣고 실전문제집을 풀었는데 타율이 좋아서 문제집만 풀계획이었는데, 휘발성이 있어서 홍승한 교수님 강의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홍승한 교수님 강의는 맥을 짚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필요한 핵심을 딱딱 강조하였고 나머지는 곁다리로 자연스럽게 익혀졌습니다. 기본강의만 서너번 들었고 핵심요약집으로 최종정리 하였습니다. 최종정리집의 한 문장 한 문장 읽을 때마다 교수님의 핵심적인 설명이 떠올라 쉽게 읽혀졌습니다.

공법-어준선, 한종민 교수님

공법은 양이 너무 방대해서 접근조차 어려웠습니다. 이해위주로 가야할지 암기위주로 가야할지 갈피가 안잡혔는데요. 전체 흐름을 먼저 이해하고, 이해의 영역이 아닌 것들은 선별해서 암기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기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포기해야할 부분은 포기해야하는게 중요했습니다. 기본이론은 어준선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젊으셔서 반신반의 했으나 정말 처음에 듣길 잘한 것 같았습니다. 설명이 명료해서 처음 이해하기에 적합하였습니다. 저는 같은 과목이라도 교수님들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알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념강의는 한종민 교수님을 선택하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가서 양 자체를 줄여주셨습니다. 두 교수님들이 강조한 부분과 버릴건 버렸음에도 70점이라는 점수를 받게되었습니다. 

해커스 어느 교수님 강의를 들어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