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공부 끝에 합격한 직장인 수험생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문*민 | 30대 | 직장인 | 2년 이상 | 인강 |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일을 하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해커스가 가격적인면에서 메리트가 좋았고, 교재의 구성도 연간커리큘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학졸업후 공부를 제대로 한적이 없어서 공부를 할 생각을 하니 어떤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를 하느냐가 저에게는 매우중요했습니다.

공부의 방향성이나 기준점을 잡기 어려웠거든요.

2021년에는 1차만 준비할 생각으로 1차과목 교재만 받았습니다.

생소한 분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1월부터 꾸준히 듣다보니 조금씩 이해는 됐지만 막상 문제를 푸니 하나도 안풀리더라구요... 

그래서 9월달에... 모의고사를 보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포기하게 됐습니다... 

그때 포기하지말고 좀만더 했으면 1차를 붙었을텐데 

결국 마지막달을 남기고 포기해서 10월에 시험은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더니 결과는 학개론 1문제 차이로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ㅠㅠ

마지막 9,10월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격했겠구나...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아쉬웠어요

1년에 한번뿐인 시험의 기회를 이렇게 날리다니... 2022년에는 동차를 잘 도전해봐야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5월 갑자기 발목 인대 재건술을 하게 됐어요. 

깁스를하고 재활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7월이더라구요... 올해도 2차까지는 힘들겠구나.. 싶었어요. 

강의는 1월부터 꾸준히 들었지만 전부 암기하고 공부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2차까지 시험신청은 다 했지만 공부는 1차만 열심히 해서 다시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1차를 붙어야 그뒤가 풀릴거 같았습니다.

결과는 1차 딱점합격! ㅎㅎ 신나는 마음으로 2023년을 맞이했습니다. 

1차 붙고나니까 뭐든 할수 있을거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2차는 회사를 다니면서 강의 꾸준히 듣고 교수님들 커리큘럼을 잘 따라갔습니다.

2023년 2차 합격! 결국 저는 3년의 공부끝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소문내고 떨어지면 창피할거 같아서 말하지않고 혼자 끙끙거리면서 3년동안 공부해서 이뤄낸 결과라 너무 뿌듯합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라 시험공부가 쉽지 않았지만 

해커스 교수님들의 강의와 숙제를 열심히 따라가면서 공부하니 못 볼 시험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합격했구요. ㅎㅎ

제가 고른 해커스 교수님들을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 1차 학개론 신관식 교수님 : 저에겐 너무나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계산문제요 ㅠㅠ 그런데 신관식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와 암기를 같이 하다보니 본시험때 계산문제를 1개빼고 다 맞았습니다. 쉽게 이해할수있게 잘 설명해주십니다.

- 1차 민법 채희대 교수님 : 강의력 정말 최고에요. 민법이 공부한 법중에 제일 재밌었고,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2차까지도 그 기억을 까먹지 않고 가져올수 있었어요.제가 느끼기에 공인중개사 시험의 2차과목은 민법에서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생소한 법의 용어와 관계에 대해 쉽게, 재밌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2024년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채희대교수님 믿고 한번 들어보세요~ 저는 21년,22년 2년동안 채희대 교수님 들었습니다.

- 2차 중개사법 한민우 교수님 : 처음에는 암기코드를 보고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저는 이해를 해야 암기를 잘 할수 있는 타입인데 사실 법과목이 이해보다는 법률 암기가 기본이라서 암기코드로 외워야하는게 당연했지요. 한손노트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보다보니 어느순간 암기가 되어있었고, 그걸 문제에 접목해서 푸는 연습을 하니 문제를 보자마자 정답이 보이더라구요 ㅎㅎ 신기했어요.

- 2차 공법 한종민 교수님 : 한종민 교수님은 딕션이 최고에요. 인강을 들으면 한번듣고 이해가 되지않아서 같은강의를 여러번 들을때가 많았는데요. 2배속으로 들어도 발음이 전혀 무너지지 않으시는 분!! 어려운 공법 체계도는 사실 한두번 들어서는 머리에 남지도 않아서 여러번 듣는게 최고인거같아요. 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못한 것들이라 암기가 쉽지 않았지만 연간 커리큘럼 잘 따라가면서 마지막 마무리 동형과 100선이 교수님 강의를 꾸준히 들은 사람이라면 좋은것 같았어요.

- 2차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 저는 2차과목에서 제일 쉽게 들은 과목이 공시법이었어요. 이해도 잘되고 재밌더라구요. 홍승한 교수님 커리큘럼과 동형모의고사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 시험때도 비슷한 유형으로 많이 나와서 점수 많이 땄어요!

- 2차 세법 강성규 교수님 : 솔직히 저는 세법이 제일 어렵고 끝까지 정복하지 못한 과목이었어요. 강의를 커리큘럼대로 다 들었는데도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 계산문제나 숫자들이 너무 헷갈렸어요 ㅠㅠ 그래서 교수님자료중에 두장세법만이라도 집중적으로 파자! 하는 생각에 막판에는 다른거 아예안보고 두장세법이랑 5개년기출문제만 봤어요... 본시험때 반타작만 하자는 생각으로 봤는데, 이럴수가... 10문제나 맞았습니다 ㅠㅠ 제가 아는것들이 눈에 쏙쏙 보여서 너무 신기했어요. 포기했다고는 했지만 1년동안 강의 정말 열심히 들었는데 그게 빛을 본거 같았어요.

3년동안 1차,2차 나눠서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합격이라는 결과가 정말 뿌듯합니다.

24년 새로운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시고 나중에 실무에서 꼭 만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