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는 역시 해커스네요~

공인중개사 | 2차 합격 | 강*화 | 30대 | 직장인 | 6개월 ~ 1년 | 인강 |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 이유]

10여 년간 회사 생활을 하다 희망퇴직 기회가 생겨 퇴사를 하게 되었고, 시간이 생기자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식을 하다가 점점 부동산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투자를 하려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보니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입문서 무료배포 및 7일 무료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돈 들여서 하고 싶지는 않아서 무료기간 내에 강의를 전부 들었는데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공대생이라 경제 지식이 1도 없고 본격적으로 공부해보려니 이건 독학으로 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는 공인중개사 강의가 해커스랑 에XX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대학생 때 해커스 인강으로 토익 공부를 했던지라 뭔가 해커스에 더 끌렸고, 무료교재, 인강, 커리큘럼별 가격을 비교해봐도 해커스가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10살, 5살 아이 둘을 키우고 있었고, 남편이 너무 바빠서 거의 애들 잘 때쯤 들어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동차합격은 생각치도 않았습니다.

커리큘럼이 여러가지라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더니, 학습실장님께서 연락이 왔고, 문의사항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상담 후 2년 정도 계획을 잡았고, 환급반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하기도 하고, 떨어져도 부담이 없는 평생수강반을 선택했습니다.

[공부기간 및 시간]

1차 : 2022년 2월 시작 / 2~8월 평일 2일 2~3시간, 9~10월 평일 5일 2~3시간 / 주말 공부X

2차 : 2022년 12월 시작 / 12~8월 평일 4일 2~3시간, 9~10월 평일 5일 4~5시간 / 주말 공부X

[과목별 공부방법 및 교수님 추천]

학개론(신관식 교수님) : 강의 커리큘럼대로 전부 들었습니다. 신관식 교수님 강의의 장점이 부교재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도록 전부 자료를 업로드 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마무리 특강이 가장 도움이 되었으며,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시험에 교수님이 말씀하신게 그대로 나오는게 많습니다. 신기하고 놀라워~ 교수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33회 1차 시험 30분 만에 풀었고, 90점 나왔습니다.

민법(채희대 교수님) : 강의 커리큘럼대로 전부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십니다. 민법은 정말 이해 안되도 끝까지 여러번 듣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게 맞나 싶은데 진짜 몇번 듣다 보면 흐름이 있습니다. 생소하기 때문에 민법, 공법은 진짜 그냥 쭉~ 계속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가 핵심요약집 강의 이후부터는 동형모의고사 풀고 틀린부분 핵심요약집만 찾아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33회 1차 시험 30분 만에 풀었고, 75점 나왔습니다.

중개사(정지웅 교수님) : 문제풀이 및 특강 빼고 전부 다 들었습니다. 평생반의 단점이 첫 해에는 특강을 다 무료로 볼 수 있는데 그 다음 해부터 특강은 추가로 결재를 해야합니다. 중개사법은 초기에 듣고 이해하고 암기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34회 72.5점 나왔습니다.

공법(한종민 교수님) : 공법도 강의 밀리지만 않고 다 들으면 됩니다. 휘발성이 매우 강하고, 숫자가 워낙 많이 나오는 과목이라 솔직히 종이에 써서 외워도 일주일 지나면 금방 까먹습니다. 100선이 정말 도움이 되었고, 100선만 외워도 50점 이상 충분히 나옵니다. 34회 57.5점 나왔습니다.

공시법(양기백 교수님) : 지적법은 정말 공부한대로 거의 그대로 나옵니다. 등기법은 열심히 듣고 이해한 것 같은데 민법같이 이상하게 시험문제 풀면 어렵고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100선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세법(전훈 교수님 / 강성규 교수님) : 전훈 교수님 부교재가 워낙 얇게 되어있고, 핵심만 잘 알려주셔서 잘 맞았습니다. 말이 느리셔서 2배속으로 들으면 딱 좋습니다. 중간에 강의를 못하게 되셔서 강성규 교수님으로 갈아 탔습니다. 강성규 교수님 2장 세법 자료와 전훈 교수님 부교재로만 공부했는데, 2차 과목 중 세법 점수가 젤 잘 나왔습니다. 34회 75점 나왔습니다. 세법이 은근히 효자 과목이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2차 공부하면서 이걸 왜 시작했을까? 엄청 후회를 했습니다. 떨어질 것 같아서 핑계 거리라도 만들게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어요. 애들 때문에 주말에는 아예 공부를 못했는데, 복습 1도 못해도 8월까지 강의만 밀리지 않게 들으면, 9~10월 바짝하면 다 되더라구요. 진짜 해커스 커리큘럼대로만 해보세요. 진짜 합격의 길이 열립니다.

누가 머라해도 자기에게 딱 맞는 교수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에 추천 많이 해주시는 교수님을 우선순위에 두시고 꼭 교수님별 미리보기 들어서, 자기한테 잘 맞는 교수님을 찾으세요~ 다 훌륭하신 분이니, 발음이나 가르치는 방식, 농담 코드 등등 1년 들으려면 이게 진짜 잘 맞아야 듣고 싶은 마음이 계속 생깁니다. 

이상 공대생 아들 둘 엄마의 합격 수기였습니다. 도전하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