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모두 해커스로 하셨다고 해서 저도 해커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은 없지만, 33회 시험에서 떨어지면서 터득한 저만의 전략은 있었답니다!

1.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보자!

시험 보러 가는 날, 은근 떨리더라고요~

1년 동안 고생했던 게 이날 하루에 결정되는 거니까..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 전에는 모의고사를 딱 1번밖에 못 봤지만, 34회 시험 전에는 6번 정도 봤습니다~

시험 보는 날 긴장해서 집중을 못 하게 되면, 실력 발휘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모의고사를 보면서 꼭 연습해야 합니다.

솔직히 저도 모의고사를 신청해놓고 가기 싫어서 아팠던 적도 있지만 ㅎㅎ

모의고사는 시간 되실 때마다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2. 공인중개사법에서 점수를 따자!

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고 느낀 점은 공법과 세법은 공부한 대로만 나오지 않는다는 거? ㅎㅎ

물론 제가 공부를 열심히 안 했을 수도 있겠지만, 교수님들이 강조한 내용도 나오지도 않은 것 같고

점점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원칙이 아닌 예외 위주로 나오기도 하도 보니까 고득점을 하기가 쉽지 않죠~

그나마 유일하게 공인중개사법은 공부한 대로 나오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법에서 점수를 따놓아야 다른 과목과의 평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꼭 공인중개사법에서 고득점을 하셔야 합니다!

3. 메모와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자!

저처럼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많이 없으실 거예요~

출퇴근 시간이나 식사할 때는 당연히 인강 많이들 들으시겠죠?!

저는 정수기 옆에 잘 안 외워지는 공식을 붙여놓고,

물 마실 때마다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워지더군요~

냉장고나 화장실 거울도 추천드립니다!

씻고 머리카락 말리면서 30 분짜리 인강 2배로 들으면

1개 충분히 들을 수 있잖아요~

절대 이런 시간들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마세요!

4. 절대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하지 말자!

이 전략은 10월 전략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공부는 휘발성이 강하고, 일주일에 한 과목씩 로테이션하면 지난주 공부는 까먹기 마련이죠!

해커스 신관식 교수님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저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의 뇌를 시험 보는 날의 시험 과목으로 맞춰놓는 거죠~

10월부터는 1차 1교시 시험 시간(9:30-11:10)에는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을 공부하고, 2차 1교시 시간(1:00-2:40)에는 공인중개사법과 공법을, 2교시 시간(3:30-4:20)에는 공시법과 세법을 공부하는 거죠!

물론 저처럼 직장인에게는 힘든 전략이고, 시간을 정확하게 맞출 필요는 없지만 재택근무할 때와 주말에는 지키려고 노력했답니다~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보다 하루에 6과목을 조금씩이라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시험 전 날 이틀 연차 내면서 이 방법을 쓰면서 6과목의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해커스 인강으로 공부했고, 제가 선택했던 교수님들 추천 드릴게요!

33회 때는 민법 채희대, 부동산학개론 신관식, 공인중개사법 황정선, 공법 한종민, 공시법 홍승한, 세법 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요~

34회 때는 채희대 교수님과 황정선 교수님이 해커스를 떠나셔서, 민법 양민, 공인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 풀이로 우연히 공인중개사법 한민우 교수님,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강의도 들어봤는데, 두 교수님들도 좋았어요! 다 좋단다

해커스 민법 채희대 교수님은 젠틀하시고, 나름 유머도 있으셔서 수업이 기다려졌고,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들었어요~

반면 양민 교수님은 너무 열정적이시고 수업이 길어서,

"오늘 강의는 과연 몇 시간일까?!"

떨리는 마음으로 강의를 클릭했다는 ㅎㅎ

민법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 이해 과목이라고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민법도 암기가 필요했습니다~

채희대 교수님의 "유재포"와 양민 교수님의 "직말진정취소유~"가 기억에 남는데요~

양민 교수님이 채희대 교수님보다는 암기 코드가 좀 있으신 듯요!

스타일이 너무 다르시지만, 두 분 다 추천하고 싶네요~

부동산학개론의 신관식 교수님 강의는 약간 딱딱하다고나 할까요

편집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수업 외 다른 이야기는 일절 안 하십니당 ㅎㅎ

막 재밌는 강의는 아니라서 공부할 때 조금 힘들었지만, 33회 시험에서 신관식 교수님이 찍어준 계산 문제가 거의 다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저는 주로 강남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 강의를 들었지만, 유일하게 공인중개사법은 정지웅 교수님 강의로 들었어요~

우연히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ㅎㅎ

33회 때 황정선 교수님도 은근 재밌으신데, 정지웅 교수님은 대놓고 재밌으세요!

2년에 걸쳐서 공부하다 보니, 가끔 예전 교수님의 암기 코드가 떠오를 때도 있었네요

황정선 교수님의 "대권금세실수"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답니다~

정지웅 교수님의 "해결거양이지최~" , "방개개입주관~", "ㅎㅎ 지지개 "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ㅎㅎ

정지웅 교수님은 암기 코드가 많아서 중간부터 강의를 들은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거까지 외워야 하나.. 싶었던 "과태료" 문제 적중하셔서 깜놀!

교수님 밴드에 가입하면 매일 2-4문제씩 올려주셔서 그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ㅎㅎ 공법 한종민 교수님 ㅎㅎ

유머 코드가 너무 제 스타일!!

가끔 수위를 넘나드는 개그 때문에 삐-처리가 되시는 듯합니다 ㅎㅎ

군수 때려죽일 놈이라고 하시다가 문제가 되셨는지.. 군수 좋은 사람이라며~

공법 진짜 공부하기 힘든 과목인데, 유머러스한 한종민 교수님 덕에 버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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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법의 홍승한 교수님도 너무 귀여우세요~

왜 자꾸 공법 어렵다는 얘기 나한테 하냐며.. 공법 때문에 공시법 공부할 시간이 없다 그런다며 공시법은 시험이 아니냐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실 때조차 늘 웃상 ㅎㅎ

양기백 교수님으로 살짝 들었다가 홍승한 교수님으로 돌아갔는데, 홍승한 교수님은 뭔가 설렁설렁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게 다 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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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법 강성규 교수님!

너무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신 것 같아요 ㅎㅎ 16문제인데 너무 디테일하게 열심히 강의하셔서 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저에게는 세법 공부는 사치?!

죄송합니다, 교수님 ㅠ

그래서 잠시 전훈 교수님 강의를 들으니 큰 틀 위주로 설명해 주시고, 자잘한 건 패스하셔서 공부하기엔 편했어요

그런데 교수님 건강 문제로 강의가 중단되어서 다시 강성규 교수님 강의로 돌아왔는데, 확실히 교수님도 암기 코드가 나름 많으셔서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상삼팔, 무독립팔일오~"

정들어서 그런지 해커스 교수님들 다 좋았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